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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벽시계ㆍ

태옆이터진 상태로 벽면 한켠에 오래 방치되었던 자그마한이쁜 테옆벽시계 하나ㆍ 내부 걷어내고 무브멘트 부착 전자동으로 개조ㆍ 근데 얘는 쿼츠로개조 시켰는데 초침이 내 오토매틱 손목시계처럼 물흐르듯 스무드하게 돌아가는발견ㆍ 쿼츠초침은 똑딱똑딱 한칸씩 움직이는줄로만 알고있었음ㆍ 덤으로 쟈켓없는엘피로도 시계하나 뚝딱ㆍ

나 의 이 야 기 2022.07.05

담 쟁 이

저것은 벽 어쩔수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그벽을넘는다ㆍ 물한방울없고 씨앗한톨 살아남을수없는 저것은 절망의벽이라고 말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않고 앞으로 나아간다ㆍ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손을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않는다ㆍ 저것은 넘을수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있을때 담쟁이잎하나는 담쟁이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벽을 넘는다 ㆍㆍㆍㆍㆍㆍ도 종환ㆍ

임 지훈 Lp

언제들어도 먹먹한 울림이깃든 슬픈목소리 의 임지훈ㆍ 1987년 1집 사랑의썰물 ㆍ그델잊었나ㆍ 1989년 2집 누나야 ㆍ친구에게 ㆍ 2집중 누나야 는 김창환 작곡 노래 ㆍ 이선희엘범에도 수록된곡ㆍ 그중에도 가장잘어울리는 목소리 임지훈 ㆍ 눈물흘리지마 작은골목귀퉁이 꿈을잊었다고 눈물흘리지마ㆍ 구름처럼 스쳐간 허무한것을 뭐라말하지마 그눈빛이 꺼질듯내게속식이네 뭐라말하지마 하늘저편노을이 걸릴때까지 슬퍼도 울지못하는 민들레꽃위에 햇쌀가득한데 보아도 보이지않고 잡아도 잡히지 않네 어디있니 누나야ㆍ 젖은 노래처럼 너의작은가슴에 비가내린다고 언젠가 말햇지 하염없이 걷고만 싶어진다고 나를 부르지마 돌아서는 모습엔 슬픔뿐이것을 나를부르지마 스쳐가는 바람이 내모습인것을 하늘가 저편 맴도는 새들의 날개짓만 공허한데 들어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