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 이 야 기 116

세피를 찾슴니다ㆍ

솔개도아닌것이 ㆍ 날개를 좌악펴고 퍼드득 비행하듯 집모퉁이돌아 사라져버렸다ㆍ 전앤 얼마날지못하고 땅에내려앉았다가 손을내밀면 팔을타고어깨로 오르고한적이있는데 요번앤 힘차게날아 버렸다ㆍ 일할때어깨위로 날아올라앉으면 귀찬기도하고 비듬 털어대면 짜증스럽기도햇지만 사람잘따르던 붙임성있는눔었는데ᆢᆢ 몇장의사진과 쇼핑몰에서구매한 새장 과모이 동네친구 후배들이 가져다준 벼이삭 무더기들이 횡해보이내 ㆍ 한달여 꽤 정이들었었나보다ㆍ ㆍ가게까지들이닥친 길고양이눔에게 옆구리공격을당하기도하고 ㆍ염색손님머리에올라앉아 뽀얀배때지가 시커멓게 된눔의새키 ㆍ여늬새들처럼 펄펄날아다니지도 못하면서 우짤라고 겨나갔냐 세피야ㆍ

나 의 이 야 기 2022.11.01

고장난 벽시계ㆍ

태옆이터진 상태로 벽면 한켠에 오래 방치되었던 자그마한이쁜 테옆벽시계 하나ㆍ 내부 걷어내고 무브멘트 부착 전자동으로 개조ㆍ 근데 얘는 쿼츠로개조 시켰는데 초침이 내 오토매틱 손목시계처럼 물흐르듯 스무드하게 돌아가는발견ㆍ 쿼츠초침은 똑딱똑딱 한칸씩 움직이는줄로만 알고있었음ㆍ 덤으로 쟈켓없는엘피로도 시계하나 뚝딱ㆍ

나 의 이 야 기 2022.07.05